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참모진과 함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트루스소셜 캡처
“매우 강한 조처(very strong action)를 할 수 있다.”(13일, 이하 현지시간)
→“학살을 멈췄다고 들었다.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겠다.”(14일)
미국이 연일 번지는 이란 반(反)정부 시위 사태에 직접 뛰어들까. 하루 만에 달라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전광석화처럼 무력 개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베네수엘라 사례와 달리 이란은 여러모로 직접 개입하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어서다.
먼저 이란의 독특한 정치구조다. 이란은 1979년 혁명 이후 기존 왕조를 무너뜨리고 신정(神政) 체제를 구축했다. 종교적으로도 ‘시아파 맹주’다. 권력과 종교가 굳게 얽힌 만큼 시위 확산이 정권 붕괴로 이어...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