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커뮤니케이션학
이번 지방자치 선거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끝난다. 사전 투표일(5월 29~30일)은 지났고, 본 투표일(3일)은 이틀 남았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혹시나’는 인공지능(AI)만큼은 아니더라도 선거 운동의 혁신에 대한 기대였다. ‘역시나’는 네거티브 등 고질병 관행이 되풀이되어서다. 창의가 없는 답습에 무섭도록 무감각한 정치권과 우리 공동체도 여전하다.
서울시장 토론, 잠 잘 시간에 열려
토론은 민주주의의 핵심 제도
선거법 고쳐 여러 번 하게 해야
우선 나부터 진부하다. 앞으로 4년 동안 나와 우리 가족, 지역민과 지역 생활을 행정 단위별로 이중 삼중으로 책임지겠다고 나선 후보자들이 누가 있는지 거의 모른다. 그들의 정책과 지향하는 지역공동체의 모습을 분별하지도 못한 채 투표장으로 간다. 고정관념에 의존해 투표하고는 민주 시민으로서 책임은 면피했다고 자위할 것이다.
‘후보자,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