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
초여름 제주 남방 해상, 거친 파도 위에 띄워진 해상발사 플랫폼에서 하나의 불꽃이 하늘을 향해 솟구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의 네 번째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이다. 이번 발사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선 역사적 이정표다. 1단부터 3단까지 고체 추진체로 완전히 결합한 ‘풀 컨피규레이션(Full Configuration)’ 상태에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100㎏급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정찰위성을 고도 500㎞의 태양동기궤도에 정확히 올려놓는 실전적 임무다. 발사가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한반도 주변을 감시할 독자적 저궤도 정찰위성망을 원하는 때에 가동할 수 있는 핵심 수송 수단을 완벽히 손에 쥐게 된다.
국과연 주관한 4차 시험발사
정찰위성 500㎞ 지구궤도에
고체로켓, 신속 대응성이 장점
안보, 산업·환경 구분전략 써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한국형 고체연료 발사체가 2023년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