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경 대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3당 합당 이후 김영삼·김종필과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기로 했다. 1990년 5월 29일 중앙일보 박보균 기자의 특종으로 이 밀약(密約)을 알게 된 이홍구 정치특보는 대통령 면전에서 30분 동안 이의(異議)를 제기했다. 당신의 정치적 자산은 대통령을 직선제로 선출한다는 6·29 선언 하나뿐인데, 직선제를 바꾸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깨고 자산을 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 반발이 커서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이홍구는 내각제론자지만 의회민주주의 절차가 아닌 ‘밀약’의 형태로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이홍구 평전』 김학준). 내각제 개헌은 김영삼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다.
중도실용…국정 운영 지지 안정적
자기가 임명한 특검이 공소취소?
삼권분립 위반인데 직언은 없어
스스로 중단시켜 헌법 수호해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안정적인 60%대다. 중도실용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