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요즘 직장인 사이에서 관심은 단연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다. 지난해 이 문제로 홍역을 앓은 뒤 회사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쓰겠다”고 약속했다. 상한선도 없앴고, 이런 지급 체제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반도체 초호황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25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판이다. 그렇게 되면 직원 3만4500명이 평균 7억원가량을 손에 쥐게 된다. 심지어 내년 성과급은 인당 13억원이 될 것이라는 ‘설’까지 돈다. 물론 극단적 낙관이지만 직장인 사이에서 부러움과 좌절감이 교차할 만하다.
실력과 행운 겹친 AI발 대호황
수억원대 성과급 기대감에 들썩
과연 현재 구성원들만의 몫인가
당장 경쟁사 삼성전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파업을 불사할 태세다. 하지만 회사 밖 시선은 곱지 않다. 삼성전자 사옥 앞엔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비판하는 1인 시위가...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