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국회의원
대한민국 보수는 궤멸적 위기에 빠져있다. 특히 구심점인 제1야당 국민의힘이 그렇다. 15대 1로 예측되는 지방선거 전망도 암울하지만 일상의 무능과 무기력이 더 큰 문제다. 당명을 바꾼다고 했다가 못하고, 지방선거 1호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전격 취소하고, 공천관리위원장은 두 번이나 사퇴했다. 정당으로서 정상적 기능을 못 한다.
오·이·한 삼각편대론 해법 급부상
간판 바꿔 위기 넘기는 꼼수 불과
진짜 감동은 ‘분노의 정치’ 대신
평범한 사람들 문제 해결서 나와
탈이념의 시대에 반드시 ‘보수’가 살아남아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입법부와 집행부를 장악한 강력한 집권 세력을 견제할 야당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제어되지 않는 권력은 오만과 독선을 낳고 결국 극단으로 치닫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고장 난 국민의힘을 고칠 수 있을까.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인물론에 기댄 해법이 나온다. 오세훈, 이준석,...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