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국제부 기자
전쟁의 비극을 막으려면, 앞선 전쟁의 원인부터 복기(復棋)해야 한다. 그래서 따져 물을 수밖에 없다.
‘미국은 왜 이란을 공격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하고, 중동 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은 이미 지난해 6월 이란 곳곳을 공습해 핵 시설의 상당수를 파괴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이 단기간에 핵무기를 완성할 능력을 회복했다는 징후가 나오지 않았다. 이란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전 배치했다는 증거도 없다. 이래저래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중동의 안보가 더 강화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이란과 전쟁 이후 더 불안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전쟁 명분도, 동기도 부족하다 보니 다양한 해설이 잇따른다. 연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처...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