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음 관심
더,마음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큰애 행동이 심상치 않아. 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에 한번 데려가보는 게 어떻겠니.
1994년 여름, 고직한(72·사단법인 좋은의자 상임대표) 선교사는 어머니에게서 뜻밖의 말을 들었다. 고 선교사의 첫째 아들 하영(45·당시 13세)씨가 하루 종일 잠에 빠져 지내고, 이유 없이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본 뒤였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사춘기에 접어든 장손을 향한 어머니의 지나친 걱정이리라. 그러나 계절이 바뀌며 우려는 현실이 됐다. 불면증이 생긴 아이는 밤새 집안에서 농구공을 튕기며 돌아다니는 등 이상 행동을 반복했다.
전형적인 양극성 장애(조울증)증상입니다.
뒤늦게 찾아간 병원에서 의사가 이렇게 말했을 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이는 그저 기분이 극적으로 오르내리고 수면 패턴이 무너졌을뿐, 평범한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약을 먹으면 금세 잠잠해졌다....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