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머신을 도입한 올 시즌 F1은 19세 천재 드라이버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를 새로운 황제로 탄생시켰다. 캐나다 GP 우승으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간 안토넬리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모터스포츠 세상에서 규정 변화는 종종 권력의 지형도를 단번에 뒤엎는 쓰나미로 작용한다. 올 시즌 포뮬러원(F1)이 그렇다. 이른바 ‘파워팩 혁명’이라 불리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기존의 질서가 철저히 허물어졌다.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의 출력 비율을 정확히 5대5로 나눈 이 낯선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역설적이게도 기존의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에게 재앙이 됐다.
‘배터리 활용’, ‘능동형 공기역학’ 등 이전에 없던 개념들이 더해지면서 머신(F1 레이싱카)은 통제 불능의 야생마로 변했다. 자타공인 현역 최고 레이서 중 한 명인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조차 “코너를 돌 때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