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접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의 아파트를 직접 타격해 민간인 2명이 부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영토 내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민간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루마니아 동부 갈라치에서 드론이 아파트 옥상에 충돌해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불길이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루마니아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공격하던 과정에서 드론 1대가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했다”며 “드론이 동부 국경도시 갈라치의 아파트 건물 옥상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충돌로 10층 아파트 일부가 불에 탔으며 주민 2명이 다쳤다. 건물 주민 약 70명은 긴급 대피했다. 갈라치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및 몰도바 국경과 가까운 지역으로, 러시아가 반복적으로 공격해온 우...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