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희 문화칼럼니스트
간만에 한 달째 박스오피스 1위인 로맨스 영화가 나왔다. ‘만약에 우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이 사랑 통역되나요?’는 글로벌 무대를 달구고 있다. 한쪽은 가난한 청춘의 현실 로맨스, 다른 한쪽은 그림 같은 화면에 최강 비주얼 커플이 눈 호강시켜주는 로맨틱 코미디로 결이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K컬처를 이끄는 K로맨스의 힘이다. (이하 스포 있음)
#현실 공감 로맨스의 저력 ‘만약에 우리’
로맨스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극장가에서 흥행 중인 영화 ‘만약에 우리’. [사진 쇼박스]
충무로에는 ‘로맨스물은 잘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송중기·박보영의 순수미가 절정인 ‘늑대소년’(2012)이 706만 명으로 역대 로맨스 흥행 1위이고 김아중의 뚱녀 변신 ‘미녀는 괴로워’(2006) 608만, 국민 첫사랑 수지의 ‘건축학 개론’(2012) 411만 등의 기록이 있지만, 모두 한국영화가 한창 흥했을 때 얘기다. 충무로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