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그린 호주 시드니대 미국학센터 소장·미국 CSIS 키신저 석좌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을 대상으로 전대미문의 도발을 감행했다. 베네수엘라의 강권 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생포하고, 나토(NATO) 동맹국인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가져오겠다며 군사 옵션까지 고려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미국 내에서는 미네소타에서 평화시위를 벌이던 시민 2명이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에게 살해당했다. ICE는 또 이탈리아 동계 올림픽을 감시하겠다며 요원들을 파견했다. 유럽의 반(反)트럼프 시위는 미네소타 시위만큼이나 격렬했다.
미국 없는 안보 논의 촉발됐지만
독자적인 방위 체제 구축엔 한계
동맹은 트럼프 이후에도 지속
미국의 유럽 동맹국들의 분노는 임계치까지 치솟았다. 다보스 포럼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강대국의 괴롭힘을 비판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은연중에 트럼프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동일시하며 캐나다와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