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영준 논설실장
행여 오해를 부를까 봐 미리 말하자면 필자는 1주택자이고 그중에서도 장기 보유자다. 집을 더 살 여력도 없고, 설사 여력이 있다 한들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니 집값이 빨리 잡혀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랄 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악귀에 영혼을 홀린 사람이 아니란 이야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결기에 찬 SNS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모두가 반신반의하던 코스피 5000도 보란 듯 해냈는데 부동산쯤이야 못 잡겠느냐는 자신감도 읽힌다. “전 세계 부동산 가격이 다 올라도 한국은 올라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절박함을 떠오르게도 하지만, 자신감과 의지만으론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게 부동산이란 건 이제 우리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 됐다.
아파트는 집이자 투자의 대상
모든 다주택자 악마로 몰지 말고
개인의 이익추구 욕망 인정해야
제대로 작동하...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