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KAIST 교수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야기나 스토리를 미토스(mythos)라고 불렀다. 하지만 어차피 모든 단어는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변하는 것이지 않았던가. 19세기 초부터 유럽인들은 미토스를 오래된 이야기, 특히 고대 그리스 전설에만 적용하기 시작한다. 오늘날 미토스를 우리가 전설로 이해하는 이유겠다. 하지만, 미토스에 대한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바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제안한 비극에서의 역할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미토스를 비극에서 벌어지는 행위의 재현이나 묘사로 해석한다. 반대로 에토스(ethos)는 행위를 하는 인물, 그리고 프락시스(praxis)는 행위 그 자체를 의미한다. 그리고 비극의 핵심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인물이나 행위 그 자체보다는, 인물과 행위를 연결해주는 바로 미토스라고 제안했다.
해킹 능력 갖춘 AI ‘미토스’ 등장
테러집단, 불량국가 손에 들어가면
글로벌 인터넷망 무너뜨릴 수도
미·중 AI경쟁은 21세기판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