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우 경제선임기자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은 2000년 창업한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을 2년 뒤 이베이에 15억달러에 팔았다. 머스크를 비롯한 페이팔 멤버들은 이 돈을 밑천으로 스페이스X·오픈AI·링크트인·유튜브·팰런티어 등 수십 개의 정보기술(IT) 업체를 세우고, 벤처 펀드를 만들어 페이스북·테슬라 등의 물주 역할도 했다. 이들이 바로 실리콘밸리 에인절 투자의 신화로 꼽히는 ‘페이팔 마피아’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성장 산업 육성과 모험자본 공급에 나선다. 이재명 정부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바이오 같은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 4개월간 총 11건을 선정해 8조4000억원을 지원했다. 22일부터 시민들에게 판매를 시작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도 여기에 포함된다. 최대 40%의 소득공제, 손실 20%까지 정부 부담 등의 혜택 덕에 첫날부터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미 경제 전문지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