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완 논설위원
어떤 학교에서 중요한 시험을 쳤다고 가정해보자. 한 학생이 부정행위로 내신등급을 대폭 올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단순한 의심이 아니라 구체적인 부정행위의 정황이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 학생은 전교 학생회 임원 후보자다. 그러면 학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 조사 결과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시험 성적을 취소하고 엄중히 징계해야 한다. 임원 후보자로서 자격 상실은 당연하다. 이걸 그냥 뭉개고 넘어가는 건 다른 학생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반포 아파트 당첨 이혜훈 후보자
기혼 자녀를 부양가족 포함 의혹
사실이라면 책임지고 사퇴해야
이와 비슷한 논란이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이다. 부양가족 부풀리기로 부당하게 청약가점을 높인 뒤 서울 서초구 대형 아파트에 당첨됐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결과적으로 이 후보자 부부는 수...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