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쿠바에서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아바나의 한 거리에서 한 시민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주권 아열대 기후의 상징인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에서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쿠바 기상청(Insmet)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마탄사스주(州) 인디오아투에이 지역 기온이 섭씨 0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 나라에서 영상 이외의 기온이 측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쿠바 기상청은 페이스북에 "올해 겨울은 쿠바 기상 역사에 기록됐다"며 "이전 최저기온 기록은 1996년 2월 18일 마야베케주에서 측정된 (섭씨) 0.6도"라고 설명했다.
마탄사스 지역에서는 이날 작물에 서리가 내렸다고 보고했다. 이는 쿠바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평년 겨울철에도 섭씨 17∼18도 이상의 온화한 날씨를 유지해온 쿠바는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했다고 현지매체 쿠바데바테는 전했다.
이번 추위가 더...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