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앤드류 허(가운데)의 가족들. 왼쪽부터 형수 에이프릴 신, 형 애런 허, 아버지 허덕진, 어머니 김혜영. 막내아들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응원하기 위해 외삼촌 내외까지 대가족이 총출동했다. 김종호 기자
쇼트트랙 선수의 꿈을 키우는 아들들을 위해 미국의 평범한 이민자 가족은 천 리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주말마다 수백㎞를 달려 한국 출신 레전드가 가르치는 수업을 듣게 했다. 몇 년 뒤에는 아예 기러기 가족이 되기로 했다. 어머니가 아들들을 데리고 다른 주로 떠나 본격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미국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그렇게 탄생한 쇼트트랙 가족의 막내아들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앤드류 허(25·한국명 허재영)를 지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서 만났다. 부...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