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쥐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에서 쓴 것과 같은 모자를 쓴 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공격 개시 사실을 공개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교체’ 도박에 시동을 걸었다. 37년간 철권통치를 하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함께한 군사 작전 개시 15시간 만에 암살하면서다. 하지만 이란 국민을 향해 하메네이의 죽음을 “조국을 되찾을 가장 큰 기회”라고 외친 트럼프의 꿈은 신정체제 붕괴에 머무르지 않는다.
궁극적 목표는 중동 질서 재편이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1기 때 자신의 최대 외교 업적인 ‘아브라함 협정’의 완성이다. 2020년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바레인·모로코와 외교 관계를 맺는 걸 도운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를 협정의 ‘화룡점정...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