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며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양국 간 악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시작은 70여 년 전인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1년 출범한 이란의 무함마드 모사데크 정권은 자국 석유 산업 국유화를 단행했다. 당시 이란 석유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영국은 이에 즉각 반발하며 경제 제재에 나섰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기, 미국은 소련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해 영국과 공조했고 1953년 이란 내 군부 쿠데타를 지원했다. 그 결과 모사데크는 축출됐고, 친서방 성향의 샤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가 복귀했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개입은 이란 사회 내 깊은 반미 정서를 남기게 된다.
팔라비는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구축하며 급속한 서구화 정책을 추진했다. 미국의 지원으로 권력을 장악한 만큼 미국과의 관계는 매...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