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경제에 ‘검은 월요일’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 국제 유가 폭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한때 185조원 증발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해안과 케심 섬의 항공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1일 블룸버그ㆍ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준관영 통신사인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선박들에 해협 통항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조선협회 인터탱코는 미 해군이 걸프만 전체와 오만만, 북아라비아해, 호르무즈 해협 등 해당 지역에서의 항해를 경고하며 선박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유조선들은 해협 양쪽에서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최근 몇 시간 동안 여러 유조선은 항해를 중단하거나 회항했다. 미국은 해당 지역을 항해하...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