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공간으로 진화하는 카페
효율·건강 중시 ‘카밥족’ 늘어나
빵·델리 등 한 끼 식사 메뉴 확대
샌드위치·베이커리가 경쟁력 좌우
출처: GettyImagesBank
직장인의 점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는 김치찌개나 제육볶음 같은 한식 메뉴가 기본 선택지였다면, 최근 오피스타운의 점심시간 카페 풍경은 사뭇 다르다.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 샐러드, 수프로 한 끼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음료 중심 공간이던 카페가 이제는 식사까지 책임지는 외식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른바 ‘카밥족(카페에서 밥 먹는 사람들)’의 증가는 이런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카페에서 식사를 즐기는 문화가 한국에서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중반 청담동과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미엘, 스케줄, 먼데이투선데이 등은 커피와 함께 김치볶음밥, 떡볶이, 파스타를 판매하며 ‘브런치·올데이 다이닝’ 문화를 이끌었다. 이후 카페 식...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