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 경찰 내사를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통해 무마하려 했다는 정황이 담긴 기록이 확인됐다. 실제 서울중앙지검은 2017년 해당 사건을 내사 중이던 경찰의 이 후보자 입건(정식 수사를 개시하는 것)을 3차례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건부터 막힌 이혜훈 수사
14일 중앙일보가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이혜훈 비망록’(2017년 9월 19일)에는 “변호사가 검찰에 들어갔다 오더니 내일 입건지휘 내릴 듯. 방법 없다. 입건지휘 내리면 그 때 대응 방안 강구하자”라고 쓰여 있다. 또 “채동욱 총장께 전화, 수임해야 일 할 수 있다”는 내용도 기록됐다. 다음 날인 9월 20일 기록에는 “채변이 윤장과 통화했다 함”이라는 문구가 있다. 비망록 전후 맥락상 채변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윤장’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인 윤석열 전 대통령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