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원화 약세와 서울 집값 상승 기대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서다.
1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ㆍ8ㆍ10ㆍ11월에 이어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반면 지난해 10월부터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택한 미국(연 3.5~3.75%)과의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초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6%가 동결을 예상했다. 외환과 부동산 시장에 경고등이 동시에 켜진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원화값 하락과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은이 금리를 묶은 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