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100세의 행복 관심
헬스+ 100세의 행복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았다. 막말로, 내 집 담벼락에 누가 나를 죽이겠다고 써놔도 나는 몰랐을 거다.
경북 포항의 가난한 시골집 맏딸로 태어나 열여덟에 재취(再娶) 자리로 시집갔다. 그렇게 혹독하고 기나긴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학교’라고 생긴 건 문턱 한 번 넘어본 적 없으니, 이 고난도 다 못 배운 값이려니, 가슴만 쳤다.
글을 몰랐던 내겐 한(恨)이 많았다. 자식만큼은 누구보다 잘 배운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다. 없는 살림에 꾸역꾸역 8남매를 서울로 올려보내 공부 시키느라 뼈 빠지게 일했다.
그게 탈이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덟 자식 중 절반이 내게서 등을 돌렸다. 자식들은 “한창 엄마 사랑이 간절한 사춘기 시기, 자식들 내팽개친 매정한 엄마”라며 손가락질했다.
사랑이라 믿었던 방식이 모두에게 같은 온도로 전해지지는 않는다는 것...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