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트레커스 관심
호모 트레커스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걷기로 삶을 바꾼 이들이 있다. 김경미(52)씨도 그중 한 사람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뚱뚱한 돼지”라고 놀림당한 그는 딱 마흔이 되던 해에 걷기 시작했다. 결혼 후 육아와 맞벌이로 심신이 지쳐 있던 때다. 우울감도 상당했다. 의사는 약을 먹으라고 권했지만 그는 걷기를 택했다.
시작은 집 근처를 살살 걷는 것이었다. 일부러 어두운 저녁시간을 택해 걸었다. 85㎏이라는 몸무게를 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의 공기는 차가웠지만, 그 덕분에 나 자신을 의식하지 않고 발만 움직일 수 있었다(김경미씨의 공저『트레일워킹:걷기도 배워야 하나요?』 내용 중).”
12년 걷기 후 신체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지금 몸무게는 62㎏으로 23㎏ 줄었고, 하체는 운동선수 못지않을 정도로 단단해졌다. 아이들은 엄마의 장딴지를 볼 때마다 “징그러우니 제발 반바지 좀 입지 말라”고 핀잔을 준다. 4년 전, 수십 년...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