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은 7일 서울 잠실구장. 주말이면 늘 인파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이날은 평소보다 더 분주하고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시구를 위해 방문하는 날이어서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구하는 젠슨 황 CEO. 사진 공동취재단
두산은 귀빈을 예우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중앙 출입구 위에 ‘웰컴 엔비디아’가 적힌 커다란 현수막을 걸었고, 황 CEO가 움직이는 동선 곳곳을 엔비디아 로고와 환영 문구로 장식했다. 구단 사무실 앞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우승 반지 6개를 진열했고, 시구와 시타에 쓰일 글러브와 배트 옆엔 엔비디아가 자랑하는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GeForce)’를 배치하는 성의를 보였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대단한 분이 야구장에 방문하셔서 내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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