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뉴시스
'반도체 성과급 잔치'에 수도권 주택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돈이 풀리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경험했듯, 집값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의 하나가 유동성, 즉 돈이다. 유동성이 늘면 수위가 올라가 배가 자연히 떠오른다. 세계적인 반도체 특수를 누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얘기다. 두 회사의 주가가 주식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듯, 성과급이 주택시장을 뒤흔들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반도체(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며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책정했다. 상한선이 없는 구조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300조원)를 대입하면 재원만 31조5000억원에 달한다.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최대 6억원,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거액을 손에 쥔다.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올해 예상 실적(200조원대) 기준 1인당 6억~7억원이 거론된다....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