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끝난 더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장에서 만난 이미향. 자신을 괴롭혔던 어깨 부상을 털고 일어나 필드로 돌아온다. 고봉준 기자
골프는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이제 좀 달리려고 하면 멈춤 신호를 준다. 이미향(33)이 그랬다. 그토록 기다린 우승을 맛보기 무섭게, 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그렇게 이어진 한 달간의 휴식기. 새삼 골프가 그리워졌고, 몸과 마음을 추슬러 다시 필드로 오른다.
최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현장에서 이미향을 만났다. 대회가 열린 미국 댈러스는 이미향이 10년째 살고 있는 거점이다. 이미향은 “나는 PGA 투어가 아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지만, 이 대회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관전하러 왔다”면서 “사실 경기 자체보다도 동료들의 플레이를 제3자의 시선으로 보고 싶었다. 어떻게 찬스를 잡고, 또 어떤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나는지 눈으로 보고...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