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란 정부 협상단을 이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왼쪽)과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위한 물밑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의 제재로 해외에 묶여 있는 이란 동결 자금의 해제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란은 이 자금에 대한 제제 해제를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협상력을 높이는 레버리지(지렛대)로 활용하고 있어 협상 진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금의 정확한 규모인데, 실체가 제대로 밝혀진 적이 없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은 이란이 원유나 에너지를 수출한 대가로, 최소 수십억 달러에서 많게는 1000억 달러(약 147조원)를 훌쩍 넘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