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회고록 관심
이명박 회고록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
제4회 ‘대학 중퇴자’ 꿈꾼 막노동꾼 」
야, 너 이리 좀 와 봐.
우울한 날이었다. 일용직 건설노동자 일은 공치는 날이 많았다. 새벽같이 청계천 6가 인력시장으로 달려갔지만, 일거리를 구하지 못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하릴없이 청계천을 배회하던 나를 누군가 불러세웠다.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그날처럼 일거리가 없는 날 주변을 떠돌다가 안면을 익힌 청계천 헌책방 주인이었다. 그는 다짜고짜 욕을 섞어가며 나를 혼내기 시작했다.
야, 이놈아! 젊은 놈이 왜 이런 데서 빈둥거리냐.
한참 동안 잔소리를 늘어놓던 그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야, 너 그러지 말고 대학이나 가라.
애써 접었던 그 단어를 듣자 잠시 가슴이 콩닥거렸다. 아닌 게 아니라 나는 상경할 때만 해도...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