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의 비밀 관심
1번지의 비밀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지난 3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대한민국자유유튜브총연합회가 연 장동혁 대표 지지 집회에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야, 잡아!”
1986년 3월 25일 서울 광진구 화양리(현 화양동)의 평범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정체불명의 사내들이 20대 청년들을 불시에 덮쳤다. 이들에게는 곧장 검은 두건이 씌워졌고, 거칠게 꺾인 손목에는 차가운 수갑이 채워졌다.
그들이 끌려간 곳은 박종철 열사가 끝내 숨을 거뒀던 남영동 대공분실. 혐의는 서슬퍼런 국가보안법 위반이었다.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저서를 비롯한 소위 ‘좌경 이념 서적’을 유통하고, 노동자를 계몽하려 했다는 게 공안당국의 논리였다.
고문은 집요하고 잔혹했다. 수사관들은 잠을 허락하지 않았다. 동지들의 이름을 대라며 몰아붙이는 압박 속...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