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역에서 16일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이란 정부가 '즉결 처형' 수준의 폭력적인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란 정부는 '군 개입'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 도중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기반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은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소 648명이 사망했으며, 최대 6000명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IHR은 또 "군이 맨손으로 맞서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사용하고, 저격수를 동원한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도 “저격수가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는 증언이 이어진다”고 보도했다.
특히 IHR이 지난 8일 여대생 루비나 아미니안(23)이 근거리에서 뒤통수에 총을 맞아 숨졌다는 유족과 목격자 진술을 공개하며 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