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스타리호. 사진 마린 트래픽 캡처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에도 불구하고 제재 대상인 중국 유조선이 해협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유조선 ‘리치 스타리(Rich Starry)’는 이날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을 벗어났다. 해운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 등의 자료를 종합하면, 이는 봉쇄 시행 이후 첫 통과 사례로 파악된다.
리치 스타리는 중국 상하이 소재 선사 ‘상하이 쉬안룬 해운’ 소속으로, 이란과의 거래 혐의로 미국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말라위 국기를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 선주·중국인 선원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 스타리호의 항적. 사진 베슬 파인더 캡처
이 선박은 아랍에미리트(UAE) 함리야 항에서 약 25만 배럴의 메탄올을 선적한 뒤 해협 통과를 시도했다. 봉쇄 발효 직후 한 차례 회항했다가 수 시간 뒤 재진입해 통과에 성공한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