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이어진 스니커즈 중심의 신발 트렌드 속에 다시 구두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슬림하고 구조적인 실루엣의 옷이 트렌드를 조성하면서, 신발 역시 가볍고 정제된 형태가 선호되기 시작했다. 여성 신발에서는 한동안 보기 어려웠던 힐(heel)도 여러 브랜드를 통해 다시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은 ‘뮬(mule)’이다.
샤넬은 두툼한 굽과 직선적인 실루엣을 특징으로 하는 뮬을 공개했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 실루엣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진 샤넬
뮬은 발뒤꿈치를 감싸지 않는 형태의 신발을 뜻한다. 쉽게 말해 뒤축이 없는 구조다. 슬리퍼와 달리 앞부분은 펌프스나 로퍼처럼 완전한 구두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많은 디자이너가 하이힐을 주력 신발로 선보인 가운데, 다양한 높이의 뮬 역시 핵심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뒤축이 실제로는 존재하지만 이를 접어 뮬처럼 연출할 수 있는 구두도 함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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