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국가 공인 차(茶) 전문 자격증 시험이 대만 본토를 벗어나 한국에서 시행됐다.
대만 농업부 산하 국립 차 연구기관인 차급음료작물개량장(TBRS)이 운영하는 ‘대만특색차 국제자격증’ 초급 공식 인증 시험이 지난 4월 9일과 11일, 12일 사흘간 서울 삼청동 블루스퀘어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만 이외의 국가에서 해당 시험이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험의 바탕이 된 TBRS는 1903년 설립된 대만총독부 제다시험장을 모태로 하는 대만 차 산업의 중추 기관이다. ‘금훤(대차 12호)’, ‘홍옥(대차 18호)’ 등 현대 대만차 시장의 베스트셀러 품종을 개발하며 품질 표준화를 이끌어온 이곳은 지난해 농업부 산하 기관으로 승격되며 국제적인 자격 체계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첫 시험지로 한국이 낙점된 배경에는 한국 차 브랜드 ‘이음’이 대만에 설립한 법인 ‘의운차업(宜沄茶業)’과 박주현 대표의 노력이 있었다. 박 대표는 과거 내국인에게만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