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관심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1인 가구가 고독사 위험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워라밸’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누군가 함께 살게 된다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포기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비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예전에 ‘청년 고독사’ 예방 강연을 나갔을 때 받은 질문이다.
아니 질문이라기보다 반문이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란 말을 그때 처음 들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고독사를 막기 위해선 가족·지인·이웃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그런 관계망 역시 ‘삶’의 일부일 텐데,
그 청년의 삶에서 ‘누군가’는, 그 누군가가 가족이나 연인이라도 그다지 필요해 보이지 않았다.
고인은 30대 초반의 남성이었다.
의뢰인은 누나였다.
당시 일이 밀려 있어서 바...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