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AFP=연합뉴스
안병훈이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향한다. 그는 LIV의 한국 팀인 ‘코리안 골프 클럽’의 캡틴을 맡게 됐다.
김민규와 송영한, 교포 대니 리의 합류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안병훈이 올해 PGA 투어 대회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고, 팀 회동 장소가 그의 거주지인 올랜도 레이크 노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 퍼즐은 안병훈이라는 점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행보를 꽁꽁 숨겼다. 단순히 보안 때문만이라기보다,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채 정든 무대를 떠나야 하는 승부사의 복잡한 심경과 마지막까지 이어진 깊은 고뇌의 흔적이었을 것이다.
그가 돈을 쫓아 LIV로 갔다고 비난하는 시선도 있겠지만, 기자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 그는 이미 부유하다. PGA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2153만달러(약 317억5000만원)를 벌었다. 투어 상위권 선수들은 상금 중 일정 비율을 코치진에게 지급하...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