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인근이 선박과 부유 장벽으로 막혀 있는 모습이 담긴 위성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역봉쇄’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의 진입을 통제할 수 있는 선박 배치와 차단막 설치 등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안보 역량이 중동에 집중된 틈을 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성업체 반토르(Vantor)의 위성사진을 근거로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지역인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입구에 선박과 차단 구조물을 배치해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어선 4척과 해군 또는 해경 소속 선박 1척, 그리고 부유식 차단막이 암초 입구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1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어선들이 암초 입구를 따라 정박해 있는 모습과 입구를 가로지르는 부유식 차단막이 확인된다....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