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이란 테헤란 엔켈라브(혁명) 광장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이란 국민들로부터 이란 국기를 전달 받는 모습을 그린 대형 광고판이 걸려 있다. AFP=연합뉴스
유엔(UN·193개)보다 회원국이 많은 세계 최대 규모 국제기구가 국제축구연맹(FIFA·211개)이다. 이런 FIFA가 가장 신경 쓰는 게 ‘탈정치’다. 특히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에선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규제한다. 전 세계인의 축제가 축구 이외 요인으로 혼란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다.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FIFA 기조는 여전하다. 그럼에도 세계가 정치적으로 주목하는 팀이 있다. ‘적국’ 미국에서 경기를 벌이는 이란 축구대표팀이다. 이란과 미국이 지난 2월 28일부터 벌이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놓고 양국은 줄다리기 중이다. 선수·감독만 비자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