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미국 하원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를 강력히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됐다. 10명이 넘는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과 함께 찬성표를 던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둘러싼 당 내 균열이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법을 찬성 226표, 반대 195표로 가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약 80억 달러(약 12조3000억 원) 규모의 무기 판매 승인 및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마련된 무기 대여 프로그램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해당 법안에는 러시아 지도부와 기관, 주요 은행과 석유·광산업체를 엄격히 제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모든 러시아산 수입품에 500%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 법안은 지난해 4월 발의된 뒤 1년 넘게 계류돼 있었다. 그러나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