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2월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삼성 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출범식에서 홍광흠 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5년 차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엔지니어 A씨는 지난해 9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에 가입했다. 누적된 성과급 불만이 결정적 계기였다. 반도체부문의 2025년도분 초과이익성과급(OPI)은 연봉의 43~48%로 책정됐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배분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쟁사 SK하이닉스와 비교해 체감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내부 평가가 나온다. A씨는 “2023년 반도체부문 성과급 제로(0%) 선언 때는 업황이 워낙 나빠 이해했다”며 “하지만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고된 상황에서도 보상 확대에 소극적인 회사의 태도를 보고 노조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13일 업계에 따...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