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에서 실패할 경우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합의의 조건으로 내세웠던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반출 및 폐기와 관련해선, 이란 영토 내 매립돼 있는 현재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자 합의 기준을 완화해서라도 조기 종전을 이끌어내려는 시도란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봉인된 우라늄 가져올 이유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대 440㎏으로 추정되는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과 관련 “우리는 원한다면 당장 그곳을 공격해 우라늄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우라늄은 봉인(entombed)돼 있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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