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인 경북 의성으로 돌아온 ‘안경 선배’ 김은정(오른쪽)이 의성군청 컬링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슬비 감독을 비롯해 김해정, 방유진, 박한별, 김수현과 호흡을 맞춘다. 송봉근 객원기자
“해정~ 해정~!”
최근 방문한 경북 의성군 컬링센터. 차가운 공기를 가르는 ‘익숙한 그 목소리’는 여전히 까랑까랑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 주역 김은정은 온 국민이 함께 외친 이름 “영미~(김영미)” 대신 새로운 팀 메이트를 목청껏 불렀다. 김해정은 “언니의 하이톤 목소리가 울려퍼지면 나도 모르게 얼음판을 더 힘껏 닦게 된다”며 웃었다.
지난달 ‘팀 킴(강릉시청)’ 해체 후 김은정은 자신의 커리어 출발점인 고향 의성으로 돌아와 의성군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의성여고 선배이자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컬링 요정이라 불린 이슬비(38) 감독의 설득이 있었다.
고향인 경북 의성으로 돌아온 ‘안경 선배’ 김은정(가운데)이 의성군청 컬링팀에 새 둥지를 틀고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