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의 상징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매도자 우위 구도가 1년 만에 무너지면서 포보(FOBO·Fear of Better Option)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다리면 더 나은 물건이 더 낮은 가격으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 심리다. 지난해만 해도 상승장에서 나만 제외될까 두려운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가 부동산 시장 기류였는데, 이젠 뒤바뀌었다는 말도 나온다.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급매, 초급매 등 아파트 매매 물건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강남권, 1년 만에 매수자 우위…부동산 포보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성동구) 매매수급지수는 99.95로 지난해 2월 첫째 주 후 1년여 만에 처음 100 이하로 떨어졌다.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매도자 우위 정점이었던 지난해 6월 넷째 주(111.24)와 비교하면 대폭 하...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