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중국 상하이 인근 난시앙 마을에 황명현(黃明賢)이라는 만둣집 주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만두 안에 풍성한 육즙이 들어 있는 카이펑(开封) 스타일의 만두를 좋아했는데, 이런 종류의 만두는 껍질이 너무 두껍고 부피도 큰 것이 불만이었죠.
샤오롱바오가 처음 만들어진 난시앙 마을을 기념하는 '난시앙 만두점'은 지금도 상하이 사람들이 줄을 서는 맛집이다. 송원섭 기자
연구 끝에 그는 속이 비칠 정도로 하늘하늘한 만두피 속에 맛있는 국물을 채운 조그마한 만두를 완성했습니다. 그는 이 만두에 다른 이름을 붙였지만, 이 만두는 곧 ‘샤오롱바오’, 즉 소롱포(小籠包)라고 불리며 100여 년 만에 세계적인 히트 상품이 됐습니다.
얇은 만두피 안에 소와 함께 진한 국물이 같이 들어 있는 샤오롱바오. 중국 상하이를 대표하는 매혹적인 맛으로 세계인에게 인기가 높다. 송원섭 기자
이 만두를 처음 드시는 분들 중엔 ‘안에 뜨거운 국물이 들어 있으니 조심하라’는 주의를 건성으로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