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을 맞았지만 집값뿐 아니라 인테리어·이삿짐·입주청소 등 이사 전반에 드는 비용이 상승하는 '이사플레이션' 현상에 수요자들이 망설이고 있다. 뉴스1
서울 도봉구에 사는 윤모(42)씨는 최근 자녀 계획으로 경기 남양주 처가 근처로 이사를 계획했다가 예상치 못한 비용에 망설이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3년 전보다 인테리어 견적이 7000만원가량 올라서다. 거실 확장, 새시 교체는 제외하고 주방·화장실 리모델링과 도배·장판으로만 추린 견적이 이렇다. 160만원이었던 이삿짐센터 비용도 200만원으로 상승했다. 윤씨는 “집값도 2억원 오른 데다 금리까지 높아져 원리금을 매달 50만원씩 더 내야 한다”며 “차라리 시간제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고 지금 집에 사는 게 나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봄 이사철에도 이사를 계획했던 수요자의 시름이 깊다. 주거 이동 과정에 드는 비용이 총체적으로 상승한 ‘이사플레이션’ 영향이다. 주거 취득 비용뿐 아니라 이사·인테리어비 등 이전...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