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란의 반정부 시위 지지 집회에서 한 여성이 이마에 총상을 입은 모습을 그려 이란 정부의 총격 진압에 항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정부의 무차별 유혈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당국은 자동소총과 저격수를 동원해 학살 수준의 총격을 가하고, 전자전(電子戰) 장비까지 동원해 위성 인터넷 차단에 나서는 등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보건부 고위 관리 등을 인용해 “시위 진압과정에서 보안요원 수백명을 포함해 최소 30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로이터통신을 통해 알려진 2000명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이란 국영방송도 “테러단체로 인해 많은 순교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정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지난 8∼9일 이란 현대사에서 가장 대규모의 학살이 자행돼 최소 1만2000명이 죽었다...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