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손흥민의 맨발 사진. 모양은 굽어 있고, 발톱은 빠져 검붉게 멍이 들었다. 남들 눈에는 흉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간의 영광이 담긴 훈장이다. 아래 사진은 손흥민의 월드컵 축구화 모델. [사진 아디다스, 중앙포토]
위대함의 크기는 반드시 물리적 체적과 비례하지 않는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의 발이 대표적인 예다. 신장 1m83㎝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그의 발 사이즈는 255㎜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성인 남성 평균에도 미치지 못할 법한 작은 발이 압도적 경기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은 꽤나 역설적이다.
중앙일보 취재에 따르면 손흥민은 항상 255·260·265㎜의 3가지 사이즈 축구화를 준비한 뒤 당일 발 상태와 미세한 컨디션 변화를 감안해 한 개를 고른다. 모든 축구화는 손흥민의 신체적 특성을 감안해 정밀하게 맞춤 제작했다.
그가 꽉 끼는 축구화를 고집하는 건 골퍼가 클럽 페이스에 공이...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