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2021년 초 김모씨는 서울 아파트를 사면서 3억원을 빌렸다. 5년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에 금리는 연 2% 중반으로, 매달 갚는 돈이 120만원가량이었다. 그런데 올해부터가 문제였다. 고정금리 기간이 끝나 올해부터는 변동금리를 적용 받는데, 은행에서 새로 책정한 이자율이 연 5% 초반에 달했다. 당장 이달부터 월 상환액이 160만원 수준으로 뛰었다. 한 달에 약 40만원, 1년이면 약 500만원을 더 부담하게 됐다. 김씨는 “5년 전 금리 변동 위험을 피하겠다는 생각에 변동형보다 금리가 0.5%포인트 정도 높았던 고정형을 선택했다가 오히려 이자 부담이 늘었다”며 “규제 때문에 대출 갈아타기도 쉽지 않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주담대 금리가 2년여 만에 연 6%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부터 상승 흐름을 탔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 open_in_new [중앙일보]